가주 집값 전국 최상위 석권…10곳 중 8곳 캘리포니아
전국에서 집값 상승이 지속하는 가운데 전국 톱 10 대도시권 중 8곳이 가주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1분기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단독주택 집값이 가장 비싼 10개 메트로 지역 중 8곳이 가주 지역으로 집계돼 여전히 가주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실리콘밸리 중심의 샌호세-서니베일-샌타클라라 메트로 지역은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이 202만 달러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롱비치와 글렌데일을 포함한 LA 지역도 중간 집값이 86만2600달러로 전국 톱 10 안에 들었다. 이 밖에도 애너하임-샌타애나-어바인(145만 달러),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헤이워드(132만 달러), 샌디에이고-칼스배드(103만 달러), 살리나스(95만4700달러), 샌루이스오비스포-파소로블레스(95만3400달러), 옥스나드-사우전드오크스-벤투라(93만1500달러) 등 6개 가주 지역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주 지역 중에는 하와이 호놀룰루(115만 달러), 플로리다 네이플스-이모칼리-마르코 아일랜드(86만5000달러)가 유일했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이들처럼 집값이 비싼 지역은 수년간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을 겪어 왔다”며 “자산 불평등과 낮은 주택 소유율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국 228개 메트로 지역 중 189곳(83%)에서 단독주택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대도시 10곳 중 8곳에서 집값이 오른 셈이다. 전국에서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메트로 지역은 뉴욕 시러큐스(17.9%), 앨라배마 몽고메리(16.1%), 오하이오 영스타운(13.6%)이었다.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샌호세 지역 또한 단독주택 가격 상승 폭이 두 자릿수에 가까운 9.8%나 됐다. LA 메트로 지역의 경우 집값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4.8%, 샌디에이고 5.7%, 샌타애나 지역은 6.2%였다. 반면 벤투라 지역은 이보다 낮은 2.5%에 그쳤다. 우훈식 기자1분기 단독주택 가격 동향 집값 상승세 집값 상승률 단독주택 집값 단독주택 시장